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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25][건강칼럼]젊다고 방심했다간 ‘위·대장암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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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21회 작성일 20-05-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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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발표된 ‘2017년 국가 암 등록 통계자료’를 보면 남녀 전체를 통틀어 위암, 대장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신장암, 기타 암 등 순으로 발생이 많았다. 남성은 위암, 폐암, 대장암, 전립선암, 간암, 갑상선암, 췌장암, 신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방광암, 기타 암 등으로, 여성은 유방암, 갑상선암, 대장암, 위암, 폐암, 간암, 자궁경부암, 췌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자궁체부암, 기타 암 등 순이었다.

현재 정부는 국민 사망 원인 1위인 암을 국가 차원에서 장기적·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국가 암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해 각종 암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제3차 암 관리 종합계획’이 시행 중에 있다.

올 현재 국가 암 검진 사업에는 6대 암(위암·대장암·간암·유방암·자궁경부암·폐암)이 포함돼 있다. 그 중 남녀 전체를 통틀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암·대장암 검진에 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인 ‘위암’의 국가 암 검진 사업 대상자는 만 40세 이상의 남녀로, 2년 간격으로 국가 암 검진을 시행하고 있다. 기본검사는 조직검사나 필요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검사 등을 함께 시행할 수 있는 ‘위 내시경검사’로 시행 중이며, 내시경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위장 조영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서구화된 식습관의 변화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대장암의 경우 50세 이상의 남녀를 대상으로 매년 ‘분변잠혈검사’를 기본검사로 시행, ‘잠혈 반응 있음(대변에 피가 섞여 나옴)’으로 판정받은 경우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실시하기 어려운 때는 ‘대장이중 조영검사’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하다 보면 50세 이하에서도 조기 대장암이나 진행성 선종을 발견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실제 2016년 대장암 검진 권고안에는 대장암 검진 시기를 45세로 낮춰 80세까지 검진을 권고하고 있다.

최근 대장암검진의 기본검사인 분변잠혈검사와 대장 내시경에 관한 시범사업이 국내 일부 지역들에서 진행 중인데, 분변잠혈검사 음성으로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지 않아 현재 대장암 검진에서 대장 내시경을 해야 하는 경우는 아니지만 실제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해 보니 대장암이나 진행성 선종이 발견되는 경우를 분석해 대장 내시경검사를 대장암 검진 1차 기본검사로 변경하려는 이번 시범사업의 결과를 우리는 주목해야 할 것이다.

위암과 대장암 검진에 있어서 내시경검사의 중요성은 병변을 조영 촬영 검사와는 다르게 그림자가 아닌 실제 병변을 관찰할 수 있으며, 필요시 조직검사를 시행해 확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그렇게 진단된 암 전단계(선종이나 이형성)는 내시경 시술을 통해 제거할 수 있으며, 조기 위암이나 조기 대장암은 내시경 시술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다.

내시경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으신 분은 진정(수면) 내시경을 통해 보다 편하게 검사를 받으실 수 있으며, 대장 내시경 시행 전 복용하던 정결제도 복용이 편리한 종류들이 많이 나와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 먼저 상의 후 자신에 맞는 방법으로 정기적인 내시경검사를 꼭 받으시길 바란다.

<도움말=비에스종합병원 소찬수(소화기내시경 전문의)내시경센터장>기호일보, KIHOILBO

출처 : 기호일보(http://ww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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