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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10]홑이불만 스쳐도 극심한 고통 유발 적절한 체중·물 마시는 습관이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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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89회 작성일 20-04-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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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은 요산이 관절막이나 연부 조직에 쌓이면서 염증을 일으켜 엄지발 관절에 갑자기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병명 때문에 중풍의 일종 아닌가 생각하는 사람도 있으나, 중풍과는 전혀 다른 병으로 정밀한 진단과 약물 치료로 해결될 수 있다.

요산은 ‘퓨린’이라는 단백질이 우리 몸에서 대사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로, 퓨린을 함유한 음식물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거나 제대로 몸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면 관절에 침착돼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40대 이상 남자에게 잘 생기지만 최근에는 30대 이하에서도 술을 자주 마시는 경우 발병한다. 통증은 갑자기 야간에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홑이불 정도만 스쳐도 통증이 심해 다리를 절고 병원에 올 만큼 고통스러운 병이다.

진단은 증상이나 가족력, 혈액(혈중 요산 수치)검사, 방사선 및 관절액 검사로 대부분 쉽게 진단할 수 있으나 골수 질환이나 신장 기능 이상 등 다른 병이 있어서 2차적으로 발생하는 통풍에 대해서는 보다 전문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통증은 절반 정도가 엄지발가락(제1중 족지 관절)에 생기며, 빨개지고 붓고 열감이 생기는 등 염증 반응이 나타나 염증성 질환으로 혼동할 수 있다. 발가락뿐 아니라 발목이나 발뒤꿈치, 무릎, 손목, 손가락 등에도 증상이 생길 수 있다.

피검사에서 요산치가 7.0㎎ 이상(여성은 6.0㎎)이면 비정상으로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요산치가 정상이면서 급성 통풍 발작이 나타나기도 하고, 증상 없이 혈중에 요산만 증가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이에 대한 정밀검사로 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치료는 급성기에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콜키신, 진통소염제 등 약물요법을 시행하면서 냉찜질이 도움이 되며, 통증이 사라지면(수일 후) 요산요 배설제나 요산 생성 억제제 등을 복용해 혈중 요산치가 정상치보다 많이 떨어지도록 해야 한다. 아울러 알코올을 피하고 과식하지 않으며, 저지방 식사로 체중을 감소시키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흔히 급성기 통증이 사라지면 스스로 완치된 것으로 판단하고 치료를 중단해 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만성 결절성 통풍으로 이행되는 경우가 많다. 또 치료하지 않으면 관절이 강직되거나 파괴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생길 수 있다.

<도움말=비에스종합병원 정형외과 공병한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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